책, 밑줄 긋는 선생님

이 산업혁명의 목표는 디지털과 물리적,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를 없애고 각 기술을 융합하는 것1)이라고도 하고, 사이버 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기술을 토대로 탄생한 산업혁명2)이라고 한다.(147)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융합과 연결이다.

이런 시대를 상상한다면 지금 2015 교육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는 분절적인 지식, 기능 위주의 내용과 지도방법은 탈피해야 한다. 그것보다는 자기 주도적 역량이 중요할 것이고, 창의적인 과제 해결 역량이 필요할 것이며,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팀 구성원과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학습 역량을 길러야 한다. (148)

이러한 예측을 감안하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은 IT와 AI 산업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교육내용과 방법에서 지금과 다른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은 암기하는 공부보다 무언가를 만들고 과제(주제)를 해결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런 교육 아래 학습자에게 비판적 사고,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갖추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3) 그밖에도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는 사람4)과 자기 감성을 표현하는 사람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150)

박기용,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등 국어과 교육과정 구성 방향에 대한 시고, 국제언어문학(41), 2018, 145-170

1) 원동규, 이상필, 인공지능과 제4차 산업혁명의 함의, le 매거진 23(2), 대한산업공학회, 2016, 13면

2) 조난심,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 교육비평 39집, 교육비평, 2017, 331면

3) 김진형,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STSS 지속가능 과학회 학술대회 발표지, 지속가능과학회, 2016, 21면

4) 조난심, 앞의 논문, 334면

액자형식은 이야기 속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내부 이야기를 내포하는 구성 형식을 일컫는 것으로 1) 액자 내부에서 사건을 직접 경험한 서술자가 이를 액자 바깥의 서술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진행되는 특성을 지니며 이에 따라 액자 내부와 외부에 이중의 서술자를 두는 구조를 취하게 된다.

이효정, 초점화를 통한 몽유록의 이해 과정과 양상

1) 이재선, 액자소설의 본질과 그 계승, 한국단편소설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1, 122쪽

초점화는 '어떤 인물의 시점이 서술의 관점을 이끌어 가는가'와 '누가 서술하는가'를 구분하기 위한 용어이다.(1) 시점이 누가 서술하는가의 문제라면 초점화는 누가 보는가의 문제로써 서술자가 인물의 지각을 담론에 반영하는 양상과 관련된다. 초점화 유형은 초점화 주체의 위치에 따라 내적 초점화와 외적 초점화로 나누어지며, 이는 초점화의 위치가 서사 내부에의 인물(에) 있느냐 서사 외부에 있느냐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2) 만약 초점화 주체가 내부의 인물과 일치한다면 그 인물의 시각과 대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서사 외부의 서술자와 일치하면 스토리 전체를 조망하면서 읽어야 한다.(3) 이러한 점에서 내적 초점화와 외적 초점화를 구분하는 것은 읽기의 양상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효정, 초점화를 통한 몽유록의 이해 과정과 양상

(1) G.Genette, 권택영 역, 서사담론, 교보문고, 1992, 174-182쪽

(2) Shlomith Rimmon-Kenan(1983), Narrative Fiction: Contemporary Poetics, New York:Methum, 최상규 역(1999), 소설의 현대 시학, 예림기획, 134-146쪽

(3) 정래필, 소설 읽기 교육에서 초점화 이론의 수행적 관점, 어문연구, 46(1),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8, 3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