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에서 테크네는 수공예만이 아니라 어떤 사물을 생산하거나 획득하는 모든 기술을 지칭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창작이 테크네였다. 플라톤은 소피스트에서 "전에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을 존재 속에 들여오는 사람은 생산자이고, 존재 안에 들어온 것은 생산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생산 과정이 바로 테크네라고 했다~(p19~20)
테크네(다시 말해 art~)는 유,무형의 모든 생산을 아루르는 말이다.~
결국 어원적으로 아트는 모든 물건을 생산하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무역 등 모든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지금도 복수로 쓴 arts는 인문학 일반을 뜻한다.~(p20)
예술과 기술이 하나였던 고대에서 출발하여 점차 예술과 기술이 분리되었던 수 천 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 다시 기술과 예술은 하나가 되어 가는 것 같다. (p21)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인문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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