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밑줄 긋기/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사마키 다케오 더숲)'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4.04 소금에 나타난 화학적 변화
  2. 2017.04.04 과학은
  3. 2017.04.04 산소와 일산화탄소 요구와 집착

우리에게 친근한 '식염(소금)'의 성분인 '염화나트륨'은 나트륨과 염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나트륨은 사실 물속에 던지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폭발하는 물질이다. 또 염소는 독가스 병기에 사용되었던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그런 두 물질이 화학 변화를 통해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가 당연한 듯이 사용하는 조미료인 소금이 되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소금조차 너무 많이 섭취하다보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사마키 다케오,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 10쪽, 더숲, 2013)

 

지식암기 위주를 목적으로 하는 공부 중독이 아니라 삶을 내다보게 하는 배움의 중독을 일으키는 화학적 변화가 필요하다.

Posted by 주인공을찾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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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신비와 드라마로 가득한 이 세계의 비밀을 조금씩 밝혀왔다. 자연이라는 세계의 문을 조금씩 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밝히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알게 된 것도 많다.

 

(사마키 다케오,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 9쪽, 더숲, 2013)

 

과학이 자연과 세계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학문이라면 철학은 그 비밀이 만들어낸 현상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갖게 만드는 학문이다.

 

Posted by 주인공을찾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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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기 중의 산소가 하는 일을 살펴봅시다. 사람들이 숨을 쉬면 산소는,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했다가 몸속의 기관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헤모글로빈으로부터 분리되어 각 기관으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헤모글로빈의 철에 결합한 산소는 자기가 원해서가 아니라 몸이 요구하는 대로, 집착하지 않고 붙었다 떨어지기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탄가스 중독의 범인인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한번 결합하면 너무 강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산소가 들어갈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아 생명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산소처럼 집착하지 않으면서 넓은 마음을 가지면 주위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게 되고, 일산화탄소처럼 과도하게 집착하며 매달리면 생명을 잃게 한다는 삶의 이치까지 보여주니

 

(사마키 다케오,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 5쪽, 더숲, 2013)

Posted by 주인공을찾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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