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데 유관순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고등학생이 유관순을 모르는 게 정말 교과서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 학생이 문제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광고의 기본원리에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라는 말이 있다.
1000분의 1초동안에 여러번 노출된 상품 또는 이미지에 사람들은 호감(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면서 유관순, 김좌진, 김구과 같은 우리의 애국선열을 모른다는 것이 정상인가 라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설령, 학교 교과서에서 실리지 않았다 손치더라도(실제로는 이미 초등학교때 유관순, 김구, 김좌진 등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을 배웠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TV에서, 신문 등 접했을 우리의 독립운동가를 모르는 아이는 정상이 아닌 것이 틀림없다.
정말 모른다고 치면 이는 단순히 교과서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얼마나 독립운동가를 터붓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도대체 무엇을 귀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 아이들이나 정책입안자가 아니라 온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답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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