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밑줄 긋기/90년대생이 온다(임홍택 whale books)'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9.07.25 옛날 장인과 현대의 장인
  2. 2019.07.25 지나친 협업이 비효율의 원인이다
  3. 2019.07.25 불확실성의 댓가

연세대 교육학과 장원섭 교수는 최근 저서 <다시 장인이다>에서 일의 의미를 상실한 시대의 해법은 장인이라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현대적 장인은 더 아상 전통 기술을 고수하고 그대로 전수하는 역할이 아니라 그보다는 높은 숙련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배우며 자기의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창조적으로 일한다. 나아가 작업 과정에 장인적 요소를 더 많이 집어넣는 ‘작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권한의 분산과 즐거운 작은 성취의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자기 계발과 자기 실현을 근무 시간에서 구현할 것인지는 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90년대생들을 다루는 조직의 문제이기도 하다. 흥미있고 의미있고 균형잡힌 일을 부여하면 인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whale books, 2018,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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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프랑스의 농업공학자 막스 링겔만  Max Ringelmann의 실험 이후 널리 알려진 '사회적 태만'은 협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개인별 노력의 최대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말한다. 책임을 분산하고픈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래서 조직은 구성원의 임무를 명확히 분배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권한과 책임의 선이 희미해지면 책임을 분산하려는 욕구가 조직에 비효율을 일으킬 수 있다.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Whale books, 2018,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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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학의 대가 아미타이 에치오니  Amitai Etzioni가 지적했듯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의사결정을 방어적으로 회피하거나 필요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며 시간을 끄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의도적인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 책임 회피를 위해 꼭 필요한 의사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니 대안을 검토하는 하급자는 보고서를 만들고 회의를 거듭하며 불확실성이 사라지길 기다린다. 필요 이상의 복잡한 결재 단계에서 시간을 끌기도 한다. 이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급자도 마찬가지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 보고서의 사소한 오류나 정보 부족을 탓하며 재작업을 지시해 시간을 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격언이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의사결정은 없다'라는 격언을 압도하는 것이다.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Whale books, 2018,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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