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사회적인 책무 차원에서 교육 자원과 강의 콘텐츠를 공개하기 시작한 교육 자원 공개 운동OER, Open Education Resources이 태동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운동의 일환으로 진화한 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의를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라고 합니다.
무크 서비스는 기존 사이버대학과는 다릅니다. 두 곳 모두 온라인(36)으로 학습을 진행하지만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사이버 대학은 오프라인 대학을 거점으로 하거나 독자적인 대학 형태로 구축됩니다. 반면에 무크 서비스를 통하면 다양한 대학의 공개 강의들을 두루 수강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대학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들어가 서로 경쟁하기에 전반적으로 강의의 질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에덱스,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가 대표적 서비스입니다.(37)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고등교육 서비스로 진입하기는 쉽지만, 개별 수업을 이수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수업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활용 가능한지가 중요해집니다. 그래야 강좌 이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입학은 자유, 비용은 무료, 하지만 시험과 자격 검정은 유료로 운영됩니다. 온라인 학습 서비스이다 보니 많은 학생이 이용하므로 자격 검정과 인증 서비스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이것이 무크 서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41)
김보배, 2025 미래교육 대전환, 길벗,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