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만 책/호모루덴스(요한하위징아 연암서가)
축제와 놀이의 관계
주인공을찾는아이
2019. 7. 31. 01:26
둘다 일상생활의 정지를 요구한다. 둘 다 환희와 즐거움이 지배하지만, 축제 또한 진지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환희와 즐거움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둘 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진정한 자유에다 엄격한 규칙을 가미한다. 간단히 말해서, 축제와 놀이는 주된 특징들을 공유한다. 특히 춤을 통하여 긴밀하게 연결된다. ~
놀이와 의례의 관계를 확정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든 것을 설명후지는 않는다. 진정한 놀이는 그 형태적 특징, 쾌활한 분위기 이외에 "체하기"의 느낌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런 "체하기"의 느낌이 의례 행위에 어느 정도까지 스며들어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호모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연암서가, 2010, p66~67>